4차 산업혁명으로 블록체인 기술 수요 증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블록체인은 디지털 신뢰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플랫폼 경제가 발달 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상의 권력집중으로 인한 플랫폼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거래 시 기존방식처럼 거래기록을 집중형 서버에 보관하지 않는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두가 데이터를 블록으로 분산·저장 및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을 활용 하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어 데이터 신뢰성 및 안정성을 제고 할 수 있는 핵심기술 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과거 집중형 구조에서의 탈중앙화로 신뢰를 확 보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시장규모는 연평균 38%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로 향후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 확보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용화 기술 관련 연구개발 집중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정보는 다양하여 활용할 수 있는 분야도 매우 광범위하다. 전자 결제나 디지털 인증뿐만 아니라 화물 추적 시스템, P2P 대출, 원산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 거나 예술품의 진품 감정, 위조화폐 방지, 전자투표, 전자시민권 발급, 차량 공유, 부동산 등기 부, 병원 간 공유되는 의료기록 관리 등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결제, 거래 내역 분야에 활용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 한계 로 여겨졌던 확장성, 상호운용성, IoT 지원 등을 뛰어넘어 사회 전반을 혁신하는 기반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뢰의 기술 :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이하‘해당 기술’)은 블록(Block) + 체인(Chain)의 합성어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하여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로, 한 대가 아닌 여러 대의 컴퓨터가 기록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원천적으로 해킹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가 '비트코인' 과 같은 암호화폐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표준산업분류에 2018년 에 추가되었으며, 블록체인 기술 산업은 '블록체인 기반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 총 10개 분야로 이뤄진다.
해당 기술은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이라고도 불리는 기술로서, 온라인 금융거래 정보를 블록으로 연결하여 P2P 네트워크 분산 환경에서 중앙 관리서버가 아닌 참여자들의 개인 디지털 장비에 분산·저장시켜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의 기본 구조는 블록을 연결한 모음의 형태이며 P2P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일정 시간 동안 반수 이상 의 사용자가 거래내역을 서로 교환하여 확인하고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디지털 서명으로 동의 한 금융거래 내역만 하나의 블록으로 만든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진 블록을 이전 블록체인에 연결하고, 그 사본을 만들어 각 사용자 컴퓨터에 분산시켜 저장한다. 이렇게 해당 기술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한다는 큰 특징을 가지며, 암호화 기술을 동시에 적용하 여 높은 보안성을 확보하고 있다. 데이터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공유되기 때 문에 거래 과정에서 신속성과 투명성을 가지게 된다. 기존의 거래에서는 데이터에 대한 위변조 를 위해 중앙의 서버만을 공격하면 가능하였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경우는 위변조를 위해 모든 사용자의 데이터를 공격하여야 하기 때문에 해킹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러한 보안성 의 강화로 해커의 공격과 데이터의 왜곡 그리고 기존 중앙집중 서버 방식에서 가장 큰 문제인 디도스 공격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현재 블록체인은 장외주식 거래 주주명부관리, 식품 원산지 추적, 보험금 청구, 마일리지 등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P2P 거래를 지향하는 탈중앙화를 핵심 개념으로 하는 기술
해당 기술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분산 원장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모든 참여자가 가지고 있어, 중앙기관 없이 ‘합의 알고리즘’을 중심으로 P2P(Peer to Peer, 개인 대 개인) 거래를 지향 하는 탈 중앙화를 핵심 개념으로 하는 기술이다. 합의 알고리즘은 블록체인에 변경사항을 적용 하기 위한 행위로 신규거래 발생 등 변경사항을 어떻게 처리할지 네트워크의 참여자 간에 정하 는 알고리즘이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중앙의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해왔으나, P2P 방식의 블록체인은 거래 정 보를 블록에 담아 차례대로 연결하고 이를 모든 참여자가 공유한다.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뛰어나 중앙기관 없이 직접적인 가치의 이동이 가능하여 다양한 분야에 응 용이 시도되고 있다.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시간 순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과거 기록에 대한 위변조를 위해서는 해당 시점 이후의 모든 블록을 다시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한 구조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초기의 블록체인은 금융거래 위주로 조성되고 있으나, 기업형 블록체인의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 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산원장기술과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으 로 직접적인 가치 이전이 가능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시 도되고 있다. 금융기관은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 또는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 고 있으며, 물류·유통 분야에서도 여러 회사가 관여되는 복잡한 계약의 서류를 간소화하고 위 변조를 차단하는데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신뢰성 문제의 대두, 블록체인을 통한 문제 해결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거대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에 대한 대안으로 신뢰 의 기술인 블록체인이 부상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주요기술이 1980년대 완성되었음에도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배경은 기술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플랫폼 경제가 발달하면서 특정 중앙집중형 온라인 플랫폼상의 권력집중을 통해 신뢰를 담보하는 것과 관련하여‘플랫폼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정보의 신뢰성 문제로 인해 기술과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권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블 록체인이 부상하게 됨에 따라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도 신뢰의 문화는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매체의 관심 사안으로 부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19, 2020’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증강분석, 인공지능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테스트와 소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실용적인 블록체인이 2023년 까지 본격 확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자산추적, 보험청구 및 제품 리콜 클레임, 로열티・보상금, 금융거래, 호텔예약, 비행 데이터 기록, 전기자동차 충전 관리, 스마트 그리드 관리 및 폐수 시 스템 제어 등 스마트도시(Smart City)의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 참여자 구성에 따라 허가형, 비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현재 확장성, 정보보안 등의 기술적 이슈가 존재하고 있다. 또한, 각국에서는 블록체 인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블록체인 연구개발 및 인력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향 후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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