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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경제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플랫폼

by ◆◆◆◆◆◆◆◆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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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상황에 다시 시작된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의 관심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여 현실세계에 디지털 정보나 이미지를 표출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이다. 스마트폰과 같이 개인형 컴퓨팅 장치이나 현실과 가상 영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고성능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고, 양손이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또한, 고속 이동통신 모듈(4G/5G)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하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의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2012년 구글이 ‘구글 글라스’를 공개한 이후 8년만에 다시 관심받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대로 계속되는 언택트 상황에 증강현실을 실현할 H/W 장치로 부각되기 때문이며 현재는 구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앱손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층 탄탄해진 성장 조건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산업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광학 기술과 카메라 기술의 발전, 5G 상용화 및 주요 부품의 원가 하락 등으로 한층 탄탄한 성장 조건을 확보하였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앱을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으로 IT기업들은 시장 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MarketandMarket에 따르면, 전 세계 증강현실 시장은 2024년에는 7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증강현실 시장을 제공 방식에 따라 S/W와 H/W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을때,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에 해당하는 H/W는 2019년 9억 3,800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232억 9,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강현실(AR)의 핵심장치,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Connected Smart Glass)는 차세대 모바일 산업의 핵심장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기이다. 코로나19로 극단적인 언택트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증강현실(AR)/혼합현실(MR)1)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증강현실을 실현할 H/W 기기인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양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단말기를 다룰 수 있는 특징과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상황에 유용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2019년 상용화된 5G 이동통신과 프로세서 기술, 센서 및 고화질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주요 부품의 원가 하락으로 제품 출시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으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현재 완성도 높은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으나, 해당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제품 출시에 주력 중이다. 아울러, 각 기업이 추구하는 기술적 방향성이나 목표 시장에 따라 스마트글라스 자체로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구글 글라스 이후 다시 시작된 대중들의 관심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전방의 사물을 볼 수 있는 안경 본연의 기능과 컴퓨터의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치로 얼굴에 착용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2) 중 하나이다. 외안경 또는 쌍안경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블루투스, Wi-Fi, 등과 같은 무선통신 기술을 지원하며, 인터넷에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이용하여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하고, 위치정보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가능하다. 장치 정면에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하면 주변 환경의 사진이나 영상 자료를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전화, 문자, 알람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의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2012년 구글(Google)이 ‘구글 글라스’를 공개한 이후 8년 만에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중들은 코로나 시대에 스마트폰과는 달리 자유롭게 두 손을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과 변화될 서비스를 기대하였으며, 구글 글라스 출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앱손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상태이다.

 

 

 

 

실제 사례로 검증된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의 편의성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는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어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는 두 손을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외과 의사에게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로 환자의 상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택배 회사와 같은 물류 분야에서는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하여 물품의 운송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나 식품저장 창고와 같은 곳에서도 작업자들이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두 손으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주변 센서들로부터 수집되는 온도, 습도 등의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는 2014년 스탠포드 의과대학을 들 수 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에서는 의사가 구글 글라스를 착용하고 환자를 수술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해당 실험은 환자의 생체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별도의 인력 없이 의사 스스로 수술과 환자 모니터링을 함께 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한 의사가 수술 중에도 환자 관련 정보를 기기로 확인할 수 있어서 환자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었고, 수술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번째로 2019년 스페인의 한 대학에서 수업 전용으로 제작된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수업 중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 향상을 위한 이 실험은 교사의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와 학생의 스마트폰이 연동되어 교사의 안경에 학생들의 이해정도를 화면으로 표출하는 실험이었다. 해당 실험을 통해 교사는 개별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전체 학생의 이해 현황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었다.

 

이 사례는 학생들이 수업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자신의 이해 정도를 교사에게 알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가 학생과 교사 사이 빠른 소통을 촉진한 사례로 평가된다. 세 번째로 글로벌 운송기업인 DHL은 2019년 구글, 뷰직스, 유비맥스와 함께 AR 기반의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비전피킹 시스템을 출시하였다. 이를 사용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물류창고 내 특정 제품의 구역 및 위치, 주문 수량, 하역장소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여 업무 중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작업자는 제품의 바코드 스캔 작업과 리스트 확인을 하지 않더라도 오류를 줄일 수 있었고, 업무의 정확도 역시 높일 수 있었다. DHL에 따르면, 커넥티드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생산성이 평균 15% 이상 향상되었고, 신규 작업자를 위한 교육시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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