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도 증가
세계적인 산업 발달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인해 편리성을 추구하여 무분별하게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사용해 왔다. 이는 자연스레 환경오염으로 연결되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의 전환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종이 소재의 적극 활용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의 변화가 전망된다.
■ 바이오 플라스틱의 개발을 통한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상용화 전망
친환경 패키징의 가장 핵심적인 소재는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천연재료로부터 얻어진 화합물을 활용하여 개발한 바이오 플라스틱은 생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 는다. 대표적으로 Poly(lactic acid)(PLA), Poly(hydroxyalkanoate)(PHA), 생분해성 Polyester류 인 Polybutylene succinate(PBS)와 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PBAT) 등이 있으 며, 그 외에도 다양한 고기능성을 보유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이 개발되고 있어 추후 석유계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생활폐기물의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친환경 패키징의 필요성 대두
인간이 자연의 자원을 이용하게 되면서 생산자는 산업 활동을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소비자 는 이를 구매하여 소비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폐기물이 발생하게 되었다. 폐기물은 필수적인 생활 또는 산업 활동에 의해 발생된 물질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지속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경제 규모의 확대와 산업구조의 고도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욕구 등으로 폐기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여 한번 사용한 후 버리는 형태의 상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늘 어나는 추세이며, 대부분 난분해성의 처리가 어려운 폐기물이다. 또한, 대량생산, 대량공급 체 제에 따른 물량증가와 과대포장,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포장용기의 등장과 신제품의 출현, 상 품의 수명단축 현상으로 폐기물의 질이 다양해지고 발생량 또한 엄청나게 빠르게 증가하였다.
■ 고체 쓰레기의 폭증과 환경오염에 따른 사회적 문제 발생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 세계 고체 쓰레기 배출량은 20억 1,000만 톤에 달했으며, 2050년 쓰레기가 34억 톤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6년 기준 발생한 쓰레기의 12%는 플라스 틱으로 그 양이 2억 4,200만 톤에 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쓰레기들의 처리 방식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등으로 대부분의 선진 국가는 중국 및 동남아의 개발도상국으로 쓰레기를 수출하여 처리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쓰레기 수입국이 었던 중국을 비롯하여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을 위해 수십 년간 폐기물을 수입하던 관행에 제동을 걸고 수입규정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에 따라 선진국發 쓰레기의 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게 여겨지고 있다.
■ 난분해 플라스틱의 문제: 세계 규제 현황
플라스틱 소재가 우수한 기능 및 저렴한 가격으로 풍요로운 일상 생활에 큰 기여를 해왔지만, 대량의 폐비닐,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의 소각이나 매립에 따른 환경 부하, 맹독성 다이옥 신 검출, 폐기물의 불완전 연소에 의한 대기오염 발생 등과 같은 심각한 오염의 원인으로 대두 되었다. 세계 최대의 폐플라스틱 수입국인 중국은 매년 수백만 톤을 수입하다가 2017년 7월 폐 비닐 등 24종의 고체쓰레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발표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등 중국으로 재활용 고체 쓰레기를 수출하던 국가들은 어려움에 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730만 톤, 금액으로는 37억 달러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비닐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플라스틱, 비닐 수입량의 5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2018년 말부터는 폐 PET, 전자제품 등의 수입도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환경규제 등을 통해 매립, 감량, 재활용, 소각, 생분해성 소재 사용 등의 방법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 한 전반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그림 2]. 국내의 경우, 2002년 2월 4일에 공포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제 6653호) 의 개정 법률’ 취지와 같이 폐기물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억제하기 위해 포장재의 재질 및 방법 에 대한 기준과 일회용품 사용 억제를 강화하는 것이 전체적인 추세이며, 대중음식점이나 대형 유통 판매업소 등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에 관한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플라스틱에 관련 된 환경 법규는 1979년에 발효되어 폐합성수지의 수거, 처리, 비용 분담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 하였다.
이에 따라 합성수지 분담금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었으며, 2018년부터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모든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전환하는 등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퇴 출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였다. 재활용 수익성이 낮은 비닐류는 우선 재활용 의무를 상향 조정하고, 출고량 전체에 대해 재활용 비용을 부과하는 등 재활용 업계 지원을 검토하였다. 미국에서는 미네소타, 플로리다 그리고 메인 주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 중이다. 또한, 뉴욕,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3개 주에서는 실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된다. 캘리포니아 주 의 경우 2014년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였으며, 시카고의 경우 6개월 생분해는 예 외 조항으로 하여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다수의 지자체가 난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일회용품에 폐기물세를 부과하였으며, 지자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지방소비세, 패스트푸드 포장세를 부과하고, 일회 용 봉투는 보통 제품의 경우 유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멕시코는 고체 쓰레기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였다. 일반 플라스틱 봉투 생산에 최소 10%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였고, 무료로 플라스틱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기도 하였다. 모로코는 비닐봉투 국내사용, 생산, 판매, 수입 전면 금지법(모로코법 제77-15호)을 시행하여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하였다. 해당 법을 위반하여 비닐봉투 생산 시 최대 10만 유로, 사용 및 판매 시 5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 그린슈머(Greensumer)가 주도하는 친환경 패키징 수요 증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그린슈머(Greensumer)라는 단어 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그린슈머는 자연을 상징하는 말인 ‘그린’과 소비자라는 뜻을 가진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환경과 후 손을 위한 책임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그린슈머의 증가가 친환경 패키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유통 관련 서비스업체인 Dotcom Distribution이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친환경 패키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61%는 친환경 패키징 사용여부 가 구입처 결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된다고 답했다. 55%는 온라인 소매 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고려해 본 적이 있으며, 64%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 공급망의 지 속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패키징은 단순히 제품 보호의 기능을 넘어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mazon은 재활 용 전문 투자그룹인 Closed Loop Fund에 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패키징 개 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Dell, REI, Colgate-Palmolive, Puma와 같은 주요 소비재 기업들은 완전히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활용품을 활용한 용기 개발, 쓰레기를 최소화한 포장재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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